여수시, 태풍 노루 대응태세 점검

4일 오후 시 관련부서·유관기관 상황판단회의

2017-08-04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여수시가 제5호 태풍 ‘노루’가 주말께 여수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일 오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시는 회의를 통해 관련부서와 여수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재해위험지구·절개지 등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태풍으로 많은 비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침수와 하수역류 발생 우려 지역인 돌산읍 우두리·국동 하수처리펌프장 일대의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또 펌프시설·저수지 수문·양수기 등 집중호우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하천변·저지대·도서지역 주민들과 낚시꾼들이 주의할 수 있도록 홍보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고층건물 광고탑·해수욕장 텐트·옥외광고물·비닐하우스 등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 태풍 영향 시 시민 외출 자제 등 대비사항이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강풍에 날릴 위험이 있는 주위 물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태풍 대비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노루는 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520㎞ 부근 해상에서 15㎞/h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크기는 소형이나 최대풍속이 40m/s, 강풍반경은 280㎞, 강도는 ‘강’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