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실시
여름철 고농도 오존 발생 저감 위해 8∼9월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추진
2017-08-04 정병기 기자
고농도 오존은 자동차, 사업장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 및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에 의한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데 고농도에 장기간 노출 시 피부 및 점막 손상, 피부암을 유발하고 작물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등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공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유기용제 등을 사용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2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관리·운영 여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오염도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등을 점검하며, 24시간 가동 사업장의 경우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불시 점검도 병행한다.
점검결과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는 행정처분 및 중대한 사안에 대해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경남도에서는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측정 자료를 통해 오존 발생 상황을 연중 상시 감시하고 있다.
고농도 오존 발생 시 경보(주의보, 경보 및 중대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게 SMS, 방송 등을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실외활동·실외학습 자제 등 도민행동요령을 홍보해 오존으로 인한 도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정영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 배출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환경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업장은 강력 조치할 것이다”며, “대중교통 이용 및 자동차 공회전 줄이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고농도 오존 발생 저감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