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2018-04-03     정옥희 기자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4·3 생존자와 유족 등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4·3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4·3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서) 보고서가 나왔는데 그것만으로 진상규명과 배·보상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국회의원들이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그와 관련한 말씀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