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또는 6월초 김정은과 정상회담…"비핵화 합의 희망"

트럼프, "양국관계 개선에도 기대감"

2018-04-10     정옥희 기자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북한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과 북미 간 사전접촉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 시점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핵 프로그램 폐기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양측이 매우 존중하고 비핵화에 관한 합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가 아주 오랫동안 이어진 것보다 훨씬 더 달라지기를 희망한다"며 양국관계 개선에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 합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북한도 그렇게 말했고, 우리도 그렇게 말했다"며 "우리는 북한과 회담을 마련했고, 이는 전 세계를 매우 흥미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