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올해 5월8일 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 않기로 했다.

2018-04-11     정옥희 기자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5월8일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돼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또 올해 어버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사흘 연휴에 이어지는 것이라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고 남은 기간도 짧아 휴가 등의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이낙연 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고 이 총리가 여러 장관의 의견을 모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청와대는 내년 이후에는 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