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박차

16개 읍면 131개 물탱크 청소...전문 청소업체 선정으로 안전성 확보

2017-08-09     디지털 뉴스부 기자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기자)부여군은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의 군민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약 1개월에 걸쳐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대상으로 물탱크 청소를 실시한다.

마을상수도는 마을 자체적으로 물탱크 관리를 하게 돼 있으나, 농촌지역의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관리자가 부족하고, 먹는 물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 이를 예방하고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마을상수도는 군 전체 인구의 약 10%인 약 7,200명이 음용하고 있는 중요한 식수원인 점을 감안해 물탱크 전문 청소업체에 의뢰, 철저한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물탱크 청소는 16개 읍면에 설치돼 있는 131개 물탱크를 대상으로 사업비 2,500만원을 투입해 물탱크 천정, 바닥, 벽면, 배출구 등에 부착된 물때와 바닥의 잔모래 등 이물질을 청소하고, 내부 소독을 실시해 수질개선 및 시설물 안정성을 확보한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가장 기본권이라 할 수 있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 부분을 발굴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매 분기별 주요 13개 항목과 1회 전 항목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동염소투입기를 설치해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오염을 예방해 마을상수도를 음용하는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