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간 종전 논의 축복"...북미정상회담 후보지 5곳 검토중

2018-04-18     정옥희 기자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남한과 북한이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남한과 북한이 현 정전 상황을 대체하는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 보기 위해 북한과 함께 만나는 플랜을 가지고 있다"며 "이 논의에 대해 축복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고위급 직접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는 또한 북한과 직접 대화를 시작했다. 또한 북한과 매우, 매우 높은 수준의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고 있지만 회담이 개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우리는 우리가 취해온 매우 강력한 이길을 계속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구체적인 후보지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5개 장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있어 미국과 일본은 견고하게 통일돼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