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열기구 착륙 중 충돌사고...조종사 사망

2018-04-20     정애란 기자

(내외뉴스=아나운서 정애란) 제주 열기구 착륙 중 충돌사고로 인해 조종사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8시 11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 상공에서 13명이 탄 열기구가 착륙 중 나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김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사망했습니다.

탑승객 12명도 모두 다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나무와의 충돌에도 끝까지 조종대를 놓지 않은 조종사 김 씨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숨진 김씨는 2200시간 무사고 운전을 기록한 한·중·일 유일의 열기구 조종사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