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현장 취재에 외신 최초 참여한다

2018-04-25     정영훈 기자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남북정상회담 역사상 최초로 외신 취재단이 판문점 현장 취재에 나선다.

회담 현장 취재를 위해 구성된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Korea Pool)’에는 외신 취재단이 포함돼 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과 미국 블룸버그, 중국 신화통신, 일본 교도통신, 지지통신 등 5개 외신이 국내언론과 합류해 판문점 현장을 취재하게 된다.

이들은 남북정상간 역사적 첫 만남, 정상회담, 만찬 등의 주요일정을 취재 할 예정이다.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과 취재 경쟁도 뜨겁다. 4월 25일 기준으로 총 36개국 184개 매체 869명의 외신기자가 취재진으로 등록해 사상 최대 취재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장 추가 등록까지 감안하면 최종 집계에서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0년 정상회담 28개국 160개 매체 543명, 2007년 정상회담 16개국, 90개 매체 376명을 웃도는 규모이다.

미국 CNN, 영국 BBC, 중국 CCTV, 일본 NHK, 세계 4대 통신사 AP, AFP, Reuters, UPI도 2018 남북정상회담 취재등록을 마쳤다.

외국 언론 취재인원을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일본이 25개 매체 36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은 28개 매체 141명, 중국 21개 매체 81명, 대만(차이니즈 타이페이) 48명, 영국 47명, 홍콩 35명이 등록해 이날의 남북정상회담 취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