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초교주변 보·차도 분류 및 횡단보도 4곳 신설

통행자 편의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

2018-04-26     석정순 기자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중구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차도를 분리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를 신설하는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충체육관 앞 교차로에 2곳, 회현동 옛 YTN 건물 앞과 신당동 한양공업고등학교 앞에 각각 1곳 등 모두 4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장충체육관 앞 교차로에 생기는 횡단보도 2곳은 장충교회와 신라호텔 진입로, 장충교회와 태극당 앞을 잇게된다.

현재 장충체육관 앞 교차로는 교통섬을 제거하고 보도 폭을 넓히는 등 교통소통 개선공사도 한창으로 통행자 편의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초면 동국대, 장충체육관, 장충단공원, 남소영공원, 장충동 족발골목 상가들을 지상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7월말까지 한양공고 앞에 조성되는 횡단보도는 한양공고와 바로 옆 성동글로벌고 학생들의 통학로를 보다 안전하게 바꾼다. 아울러 가변차로를 폐지하고 교통섬을 축소하는 작업도 병행해 인근의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바꾼다.

숭례문과 서울역 사이 옛 YTN 건물 앞에도 중앙버스차로 흐름을  7월말까지 횡단보도가 추가 설치되고 시민들의 보행편의가 향상된다.

한편, 중구는 장충초등학교, 남산초등학교, 한성화교소학교 앞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개소를 대상으로 보·차도 분리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지는 그동안 차량과 어린이들이 뒤섞여 등하굣길이 사고 위험에 노출된 실정이었다. 구는 어린이를 위한 2m 너비의 보도와 함께 안전표지 등 어린이 보호시설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보행환경 개선은 중구가 주민 숙원을 해결하고자 서울시와 관할 경찰서, 경찰청 등과 적극적 협의 및 영향분석 끝에 착수했다.

횡단보도 신설에 3억5000만원, 보·차도 분리에 1억2000만원 등 모두 4억70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앞으로도 보행흐름을 꼼꼼히 살피고 효율적으로 다듬어 보행자가 우선인 중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