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복합리조트 유치 관련 원탁회의 위원들 해외 복합리조트 개발 성공지역 시찰 나선다
2017-08-11 정건남 기자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에서의 성공 이후 국가 경제성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대만의 마쭈섬 개발과 필리핀, 마카오 등의 추가 개발 및 지난 연말 일본의 카지노 해금법(복합리조트 정비추진법) 통과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개발 경쟁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복합리조트는 호텔, 전시컨벤션, 문화공연, 레저시설 등과 카지노 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복합리조트 개발은 카지노 허가에 따른 도박문제 등의 부작용에 대한 대비도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부산시는 아시아권의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에 대응하고 정부시책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시민단체 대표와 각계 전문가 등으로 원탁회의를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동안 6차례의 원탁회의를 개최해 실효성 있는 내국인 출입규제 등 카지노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 대한 토의를 했으며, 이번에는 복합리조트 운영의 모범으로 언급되는 싱가포르와 미국 라스베가스의 관광청 및 카지노감독청, 도박문제국가위원회 등을 방문해 실제 운영사례 등에 대한 현지시찰 및 벤치마킹을 추진하게 됐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여론수렴과 원탁회의를 통한 논의과정을 조금 더 거친 후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특별법 제·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싱가포르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유치할 경우 약 7조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6만 5천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