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만성간질환자 등 기저질환자 감염 될 경우 50% 내외 치사율 높아

2018-05-09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 기자) 고흥군 보건소는 최근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10월까지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원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하지 부종 등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감염 될 경우 50% 내외로 치사율이 높아져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조리하고, 어패류는 5℃이하 저온보관, 85℃이상 가열처리하여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날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하기 등이다.

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