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취임 1주년...인근 주민 초청 '작은 음악회' 개최

2018-05-11     정영훈 기자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 오후 취임 1주년을 기념하여 청와대 인근 주민들을 초대해 '달빛이 흐른다'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이날 음악회는 외부행사 시 교통통제와 인근 집회로 불편을 겪는 지연 인근 주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청와대 인근 주민과 중․고등학생, 종로구청과 동 주민센터 직원, 서울맹학교 학생과 효사, 서울농학교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제가 여러분의 이웃이 된지 어느덧 1년이 됐다"며 "인근 주민들께 늘 죄송스러움과 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청와대 인근 주민들이 여러가지 규제들과  주변 집회로 인한 소음과 교통통제로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다"며 "많은 불편들을 감수해 준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형석 작곡가의 “Mr.President” 피아노 연주와 김형석 작곡가와 가수 나윤권 씨의 합동 공연도 이뤄졌다.

김형석 작곡가는 이날 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직접 만든 "Mr.President"의 초벌 악보를 선물했다. 또 가수 옥상달빛은 ‘수고했어 오늘도’, ‘달리기’, ‘인턴’ 등을 노래하며 음악회에 초청된 학생과 청년들 응원했다. 

크로스오버 퓨전밴드인 두 번째 달은 ‘달빛이 흐른다’, 춘향가 중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두’와 민요 ‘쾌지나칭칭나네’ 등을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