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韓여름연극제’관객들 환호성 속 폐막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새로운 시도 돋보여
2017-08-14 정병기 기자
이날 폐막식에는 양동인 군수와 김종두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630여명의 관객들이 축제극장을 가득 메웠다. ‘고재경 마임 퍼포먼스’로 문을 열고 감사영상 상영과 폐막사, 폐막 선언에 이어 ‘넌센스2’ 공연으로 여름밤을 장식했다.
양 군수는 폐막사에서 “연극제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준비와 진행에 힘써 주신 많은 관계자 분들과 연극제의 주인공인 관람객에게 그 누구보다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박해미의 갈라쇼 ‘넌센스2’는 축하공연답게 관객들과의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며 박수 세례를 이어갔다. 엉덩이를 들썩이던 630여명의 관객들은 급기야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배우들과 하나가 돼 기립박수로 대미를 장식했다.
거창韓여름연극제는 ‘거창한 연극세상, 별이 부르는 유혹, 아름다운 선물’ 이란 슬로건으로 지난 달 28일 개막해 수승대, 거창읍, 문화센터, 거창문화원에서 64개 작품을 선보였다. 기존 정극에만 올인하지 않고, 뮤지컬, 마임, 각종 프린지 공연 등으로 장르를 확대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점에서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