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한국전 참전용사 및 동포 간담회 등 일정 수행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오스트리아 및 아일랜드를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5월 26일 경유지인 런던에서 금융기관 주재원 오찬 간담회,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한국전 참전용사와의 간담회, 동포 만찬 간담회 일정을 가졌다.
먼저, 이 총리는 런던 주재 우리 금융기관 '기업은행, NH 투자증권, 동부화재, 금융감독원 등 총 17개 금융기관 주재원의 대표들을 오찬 간담회에 초청하여,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금융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들에게 변화하는 국제금융시장을 잘 살펴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이 총리는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간담회에 초청하여 환담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한국이 번영하는 민주국가가 됐다고 감사를 표하고, 한국 국민들은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이외에 영-한 의원 친선협회장인 에드 데이비 하원의원과 한국에서 사회복지활동을 해온 로더미어 자작부인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영국 거주 우리 동포 및 기업인 대표 70여명을 만찬 간담회에 초청하여 이들을 격려하고, 최근 남북관계 진전사항을 설명하는 한편, 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이 총리는 최근 영국 지방선거에서 최초로 우리 동포 2명이 구의원에 당선된 것을 축하하고, 동포 2세들이 의료, 금융, 법률, 문화·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도 우리 동포들이 계속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한-영국 관계 발전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