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뉴욕 도착…美국무부, 공항부터 '특급의전'

30일 만찬 후 31일 회담

2018-05-31     홍송기 기자

(내외뉴스=홍송기 가자) 3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삼엄한 경비와 보안 속에서 미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탑승한 에어차이나 'CA981'가 JFK공항에 오후 2시께 도착후 30여 분 뒤 경찰 차량이 앞뒤에서 검은색 차량을 호위하는 대열로 계류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소속 외교관들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자성남 북한대표부 대사 역시 의전을 위해 입국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워싱턴과 평양 사이에 이뤄지는 사안이라 우리는 아는 바 없다", "대표단이 도착해야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며

그러면서도 "성과를 거두려고 하니까 여기(뉴욕)까지 온 것 아니겠느냐"면서 "좋은 결과물을 이루려고 하는 것 아니겠냐"고 밝히며 긍정적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3시 30분께. 맨해튼 미드타운의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호텔로 들어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맨해튼의 모처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