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무릎 꿇어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이번 선거는 한국당을 탄핵한 선거”

2018-06-15     정영훈 기자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지난 15일 오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과 의원들이 무릎을 꿇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과 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무릎을 꿇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권한대행은 사과문에서 "국민 여러분, 저희들이 잘못했다. 다시 한번 사죄 드린다"라며 "수구와 적폐, 국정 농단의 원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반성하고 자성에 이르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새로운 가치와 민생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서 몰락했다"며 "이제 우리는 처절한 자기 반성과 희생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책임과 희생이야말로 보수의 최대 가치"라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선과 정책의 대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새로운 세상을 주도할 보수의 가치관을 새로 정립하고 당에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