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국방장관회담 28일 서울서 개최…국방부 "전작권 전환 등 협의"

2018-06-26     정옥희 기자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8일 오후 2시 서울 국방부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한다고 국방부가 26일 밝혔다.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 간 회담은 올해 들어 1월 말 하와이, 6월 초 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한미 국방 당국 간 협력 사안과 전작권 전환 등 주요 동맹 사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적대 행위 중지와 북미정상회담의 평화체제 구축 합의 등의 이행을 위해 한미 군사 당국이 협력해야 할 사안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 국방부가 발표한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일시 중단 등 한미연합훈련 문제가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이 한미연합훈련 문제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면 이에 따른 세부적인 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군 전력이 동원되는 대규모 또는 공세적인 한미연합훈련은 당분간 유예하고, 인도적인 수색·구조훈련 등은 정상적으로 시행한다는 데 양국이 공감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