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발 빠른 대처로 가뭄해갈에 도움

적시에 시행한 저수지 준설로 농업용수 5만톤 확보

2017-08-22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완도군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책하기 위해 12억 4천 5백만 원을 투입해 하상굴착,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등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퇴적된 토사로 인해 저수용량이 낮아진 저수지 9개소에 대해 특별교부세, 군예비비 등 5억2천만 원을 투입해 저수용량 증대를 위한 준설사업을 추진했다.

완도군의 발 빠른 가뭄대처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내린 135mm 단비로 저수율이 평균41%에서 68%까지 상승해 약 230ha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완도군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매년 가뭄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지표수보강개발, 저수지 준설, 양수장 시설 등 가뭄이 반복되는 들녘 등을 일제 조사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항구적 가뭄대책 기본계획을 금년 하반기에 수립해 체계적으로 가뭄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