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급락

2018-07-03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코스피가 2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급락해 1년여 전 수준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59포인트 내린 2,271.5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작년 5월10일 이후 최저 수준인데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가 좋지 않았고 유럽연합은 미국에 대해 보복 관세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대외 악재가 매우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 매도가 쏟아져 나오면서 수급 부담을 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등이 대부분 떨어졌고,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 오른 종목은 LG생활건강이 유일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0포인트나 급락한 789.82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닥지수가 800선 밑으로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