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 52시간 근무제' 노동 단축 "더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2018-07-03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 "과로사회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어제부터 노동시간 단축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주당 노동시간이 1% 감소할 경우, 노동생산성이 0.79% 상승한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연구 결과도 있듯이 우리 기업들도 높아진 노동생산성 속에서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더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로로 인한 과로사와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졸음운전을 방지해 귀중한 국민의 생명과 노동자 안전권을 보장하는 근본 대책이라는 점"이라며 "OECD 평균보다 연간 300시간 더 일해야만 먹고 살 수 있다는 부끄러운 현실을 이제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