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 특수임무유공자회, 수난구조훈련

대심도 잠수역량 강화위해

2018-07-05     허명구 기자

▲ 특수구조대원들이 해난사고 상황을 가정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사진제공/특수임무유공자회)

(내외뉴스=허명구기자) 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 소속 대원 50여 명은 지난 2일부터 나흘간 포항 월포해수욕장 에서 대심도(30m 이상 깊은 수심) 잠수역량 강화를 위한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첫날인 2일에는 심폐소생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제 애니(심폐소생술 교육용 인형)를 활용한 흉부압박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자동심장제세동기 사용법도 소개했다.

그리고 3∼4일에는 잠수장비 조작법과 영상탐색장비 활용 수색, 구조자 인양, 수면응급처치 등 본격적인 대심도 구조잠수 교육이 진행됐다.

마지막날인 5일에는 깊은 수심에서 구조작업을 마친 뒤 잠수병을 예방하기 위한 감압챔버 진료 등의 교육이 이어졌다.

이번 수난구조훈련에는 특수임무유공자회 이종열 회장이 직접 교육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회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제일 먼저 사고현장에 달려가 인명구조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들이 특수임무유공자회 소속 재난구조단”이라며 “다양한 인명구조기술 개발을 통해 골든타임 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신준민 지부장은 “지속적인 수난구조 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민간 구조대의 첨병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