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실제훈련 ‘영주역 테러대비’ 합동훈련

기차역 광장에서 테러·화재 대비 훈련

2017-08-23     이만호 기자
(내외뉴스=이만호 기자) 영주시는 2017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23일 오후 4시 영주역 광장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화재 대비 민관군경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적 특작부대에 의한 영주역 테러,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주민신고 상황전파, 경보발령, 여행객 긴급대피, 테러제압ㆍ검거, 초기 화재진화, 응급처치 등 실전과 같은 상황을 현장감 있게 진행됐으며, 영주시, 영주경찰서, 영주소방서, 육군제3260부대 3대대 등 인원 100명과 차량 13대가 동원됐다.

특히, 이번 실제훈련에서는 시민들의 전쟁초기 재난 발생 시 대피 홍보와 영주FM방송(89.1Mhz)을 통해 신속하게 재난상황을 전파했다. 난청지역 해소를 위해 스마트폰에 앱(팟빵)설치 방법 및 청취요령을 홍보해 참여 유도 및 실질적인 재난대비훈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아울러, 전쟁의 실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6.25전쟁 사진 전시, 보리 주먹밥 시식회 등 복합훈련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전쟁의 위험성도 함께 홍보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위기관리 역량 강화와 위기대응 능력 확립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인 기차역에서 훈련을 실시 함으로써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 체감형 훈련으로 비상사태 발생 시 즉각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