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일자리센터, 일자리 창출 성과 ‘눈에 띄네’
2017-08-23 정병기 기자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일자리센터를 통해 350여 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나 구직 중인 군민과 구인 중인 기업을 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일자리센터에서는 지난 6월까지 6000여 건의 취업을 알선했으며, 이 중 센터를 통해 1500여 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군은 구직자들과 관내 기업들 간 원활한 매칭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난 2010년 10월 군 경제교통과 일자리창출 담당부서 내 일자리센터를 설치, 군 담당자 3명과 전문 취업상담사 2명을 상시 배치해 다양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운영, 현장 채용박람회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 등을 통한 구인·구직 등록과 채용·취업 알선,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컨설팅, 동행면접, 직업교육 지원, 취업정보지 배부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맞춤형 취업을 지원 중이다.
특히 일자리박람회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일자리가 필요한 군민과 기업에 구직과 맞춤형 인재채용서비스를 각각 제공하고 기업이 필요시 연중 수시 개최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찾아가는 일자리센터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열어왔던 ‘일구데이(일을 구하는 데이)’ 행사도 수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올해 연말까지 취업알선과 취업건수가 지난해 10월 말 기준보다 각각 30%, 20% 증가한 373건과 301건을 목표로 새 일자리 발굴과 더 많은 현장 구직상담을 통한 취업연계를 위해 기존 일자리센터를 확대·개선 운영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함안군 근무지 기준 고용률은 81.8%로 거주지 기준 고용률 60.5%보다 훨씬 높아 창원 등 인근 지역에서 통근하는 인구가 많으며, 군의 실질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취업상담사를 추가 채용하고 인근 대학교 중심의 현장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청년층 인재를 관내 기업체와 연계, 취업촉진으로 고용률과 기업 인지도 향상을 통해 장기적으로 관내 인구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23개 팀 122명으로 구성된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구성해 지역 특성을 살린 ‘함안형 일자리 과제’ 발굴을 목표로 세부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자리센터 운영 활성화, 일자리창출 발굴 보고회 개최 등을 비롯해 지난달 함안상공회의소(회장 이현석)와 ‘일자리 창출 민관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관내 주요 20개 기업체와 ‘지역인재 우선채용 협약’을 각각 맺은 바 있다.
또한 군민만족의 질 높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자리 창출 과제를 포함한 신규 시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실 있는 일자리센터 운영으로 다양한 일자리 발굴·연계사업을 전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군민들의 구직난과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업을 희망하는 군민 또는 직원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함안군 일자리센터로 문의(☎580-2547∼8) 또는 방문(함안군 가야읍 말산로 1, 함안군청 경제교통과)하면 맞춤형 취업상담·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