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을지연습 연계 제404차 민방공대피 시범훈련 실시
2017-08-23 박영길A 기자
관련해 북한 장사정포 포격 대비 주민 대피훈련이 시기동 삼화그린아파트에서 시범훈련으로 실시됐다. 또 내 주변 대피소 찾기 시범훈련은 수성동 부영1차아파트 교차로 ,내장상동 학산중·고교 앞 ,초산동 호남중·고교 앞 교차로 ,연지동 정읍공용터미널 교차로에서 각각 실시됐다.
적의 공습과 포격에 따른 인명 구조 현장 등으로 출동하는 긴급차량의 주행차로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도 실시됐다. 훈련에는 시와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긴급차량 12대가 참여한 가운데 시가지 일원에서 진행됐다.
적의 화생방 공격에 따른 대피 훈련과 차량통제 훈련에서는 경찰서 교통경찰이 교통통제를 맡고, 해병전우회 회원과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들이 교통 수신호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민방위대장과 시 공무원이 대피 유도요원으로 참여해 주민과 방문객의 대피를 도왔다.
대피소에서는 여성민방위대원들이 참여해 4분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등 긴급구조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노약자들의 대피활동을 지원했다.
이날 김생기 시장은 시기동 삼화그린아파트 시범훈련 현장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된다. 첫날은 공무원 비상소집과 기관 소산, 그리고 이동훈련을 시작으로 폭력 시위에 따른 행정업무 정상화 대책, 생필품 사재기와 가격 안정화 대책, 공동 전염병과 악성 가축전염병 대책 강구등 60여건의 도상 연습을 가졌다.
또 정읍 주둔 군부대는 적의 정읍역 테러 대응훈련과 서해안 내륙침투 방어훈련 등 적의 기습 도발에 대비한 지역방위훈련도 실시했다.
한편 시청에 마련된 을지연습장에는 정읍시의회 유진섭 의장과 최낙삼 부의장, 황혜숙 운영위원장, 조상중 자치행정위원장, 안길만 경제건설위원장,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 최일호 위원장, 농협 정읍시지부 조천용 지부장, 전북은행 정읍시청지점 고윤택 지점장 등이 방문해 간식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시장은 “한반도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가 지켜져야 한다”며 “을지연습은 적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민·관·군·경 합동훈련으로 남은 훈련기간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