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쪽배축제 대학생 고용 학부모 부담 경감

올해 도우미 110명 모집, 최고의 파트타임 일자리로 인기

2018-07-13     이상구 기자

(내외뉴스=이상구 기자)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화천군의 여름축제인 ‘물의나라 화천쪽배축제’가 매년 지역출신 대학생들을 대거 고용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17일까지 쪽배축제 대학생 도우미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모집인원은 일반 프로그램 도우미 65명, 야외 물놀이장 도우미 15명, 구조대 3명, 기동대 4명, 교통안내 23명 등 모두 110명이다.

도우미들은 오는 26일부터 8월5일까지 11일 간 정해진 근무처에서 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함께 뛴다. 21일 사전 개장하는 붕어섬 야외 물놀이장 근무기간은 17일 간이다.

이들은 1일 8시간 근무하며 하루 6만280∼6만3,280원의 임금을 지급받는다. 1일 6,000원 상당의 식권은 별도 지급된다.

축제 도우미는 지역 내 마땅한 파트타임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단순 노동이 아니라, 양질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축제 도우미 근무가 좋은 간접 사회체험 기회도 되고 있다.

특히 2학기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준비해야 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군은 신청마감 후 오는 18일 선발자를 발표하고, 26일 군청에서 도우미 아카데미를 개최해 서비스 교육과 구급법, 근무지 배정, 사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화천군청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최문순 군수는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이 땀의 소중한 의미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