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축도 죽을 맛…전국서 닭·돼지 42만여마리 폐사

2018-07-17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닭·돼지 등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특보가 강화되는 곳이 더욱 늘어나는 등 이번 주 내내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더위에 지치는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도 마찬가지"라며 "가축이 폭염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질병 발생은 물론, 생산성과 번식 능력이 저하되고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가축 면역력이 떨어지고 사료 섭취량도 줄어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진다"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