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관리 일원화·인쇄실, CCTV 설치 검토

2018-07-24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교육 당국이 오는 9월까지 전국 중·고교 시험지 관리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학교 인쇄실 등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잇따른 중고교 내신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시험지 관리 방침을 밝혔습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출제-인쇄-보관-시험 등 단계별 주의사항을 규정한 각 시도의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강화하는 등 시험지 관리를 일원화하고 시험지 인쇄 전·후로 평가담당 교사 외 다른 직원이 시험지에 접근하는 일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시험문제를 빼돌리는 등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시하고 교사가 아닌 행정실 직원이나 학생에 대한 처벌규정도 상세화하기로 했습니다.

시·도 교육청은 2학기 시험이 시행되기 전인 9월까지 관내 중·고교의 시험지 보안장소와 준비상황을 점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