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위해 하절기 방역 총력

장마 이후 모기 급증 우려… 9월까지 집중 소독

2017-08-30     디지털 뉴스부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청주시 보건소가 장마 이후 일본뇌염, 황열, 뎅기열,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매개하는 모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는 방역 취약지 527곳에 대해 주 1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월 2회‘일제 방역의 날’을 운영해 자율방역단과 함께 방역차량 48대를 이용해 청주시 전역을 9월까지 집중 방역소독을 진행해 유해해충 밀도를 감소시킬 예정이다.

이어 정화조 및 오수처리시설 423곳에 대해 유충조사와 유충구제를 실시하고 방역 기동반을 편성해 재래시장 하수구, 웅덩이, 하천변 등 취약지역에 선제적으로 유충 구제재를 투입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하수구, 쓰레기집하장, 가축사육시설, 다수인 이용시설, 관광유원지 등에 방역차량 5대를 투입해 방역소독을 통한 감염병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다수인이 이용하는 재래시장 및 하천 등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성충과 유충 구제 등 방역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수해지역에 읍·면·동 방역담당 공무원, 소독요원, 자율방역단원, 방역소독 유관기관이 총 출동해 1245곳에 대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모기 유충은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통 등), 쓰레기통, 화분 및 화분 받침, 배관 및 배수구 고인물이 있는 곳에 산란해 활동하는 특성이 있어 비 온 뒤에는 집 주변 고인 물 제거로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특히 하절기는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통이 넓은 옷을 입고 바지 밑단을 양말 속으로 집어넣어 입는 것이 좋다.

정용심 청주시 상당보건소장은 “하절기는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활동 강화로 감염병 없는 깨끗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