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중소기업·소상공인 32조 자금지원

정부와 더블어민주당 고위당정협의회

2018-08-30     김동현 기자

(내외뉴스=김동현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전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추석 명절에 수요가 많은 배추, 사고, 밤 등 성수품을 대방출해 물가 상승을 막는다. 또한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수산물도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 전 3주간을 성수품 특별 공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배추·돼지고기·밤·사과 등 중점관리 성수품 물량의 공급을 대폭 확대해 물가 상승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등은 직거래 장터(253개), 로컬푸드 마켓(209개소), 축산물 이동판매소(15개), 우체국 인터넷 쇼핑(상품 5040개)도 운영해 50~7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추석 특별자금 대출과 신·기보 보증 등을 통해 전년 대비 5조원이 증가한 32조 규모의 신규자금을 확대 지원한다.

총 51조원(정책금융 12조원·시중은행 39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보증 만기도 연장한다.

정부는 또한 연휴기간 동안 자금 수요가 큰 영세·중소가맹점 226개의 카드결재 대금을 다음달 19일 전까지에서 추석전으로 앞당겨 지급하며, 외상매출 채권을 보험으로 인수해 채무불이행시 보험금을 지급함으로써 신용불안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