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 실시

산림청 헬기이용, 지상예찰 사각지역 위주로 집중조사

2017-08-31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전북도는 산림청 헬기를 이용해 지난 30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군산, 익산 등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과 확산 우려가 있는 남원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고사한 소나무를 찾는 항공 정밀 예찰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정밀 예찰조사는 지상에서 예찰조사가 어려운 지역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헬기에는 담당공무원을 포함한 5∼6명이 도면과 GPS(위성항법장치)를 휴대하고 탑승해 소나무 고사목의 위치를 조사한다.

이번 항공예찰조사로 파악된 소나무 고사목은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이 지상에서 다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시료(목편)를 채취하고 이를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보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북도 양정기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항공예찰을 통해 국립공원을 비롯한 재선충병 선단지에 대해 한번 더 철저히 점검해 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소나무류의 고사목 등 발견시 도청 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 및 각 시·군 산림 담당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