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

전국 우수기관 표창

2017-08-31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전북도가 보건복지부 주최 2017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오는 9월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전북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도·농 지역에 맞는 자살예방시행계획을 수립 및 이행함에 따라 지난 2011년도 자살률 37.3명에서 지난 2015년 26.6명으로 10.7명의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런 성과는 전북도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에 이어, 자살예방 전담인력을 14개 시·군 25명 자살예방전담인력 배치로 매년 7억정도(도비30%, 시군비70%) 예산 편성해 자살예방시스템 구축해 자살예방에 기여한 점도 인정됐다.

전북도는 24시간 연중무휴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상담전화’을 운영 및 도내 21개 응급실과 연계해 자살시도자 통합관리 사업을 추진, 도내 4대 종단(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과 언론계, 약사회 등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명사랑운동(생명지킴이 7대 선언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특히 전북도는 농촌 고령의 자살이 심각해 농촌지역자살예방에 중점을 두고 마을별 자살예방사업 실시하고 있으며, 농약으로 인한 자살예방을 위해 14개 시·군 50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1,694개를 보급 통해 음독자살예방에 큰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자살사망자가 점차 감소되고 있지만 해마다 발생하는 자살시도자 예방을 위해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19명 인력을 추가로 확충하고, 오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장수, 임실, 순창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설치하는 등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