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북 특사단, 김영철 부위원장 환담후 공식 면담"..."면담대상은 알려오지 않아"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북특사단이 오전 9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통일전선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이같이 밝히고, 오전 9시33분께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한 특사단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사단 일행은 이어 고려호텔 38층 미팅룸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및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과 오전 10시14분까지 39분간 환담을 가진후 오전 10시22분께 공식 면담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밤 돌아와 방북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오후 늦게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