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활짝’

9일 개소식 갖고 운영 활성화 박차…각종 정부 서비스 ‘한번에’

2017-09-05     디지털 뉴스부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전국 최초로 충남 아산에 설치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오는 8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5일 도에 따르면,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재외동포 등이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부의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아산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노동자센터 등이 위치한 시민문화복지센터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입주 기관은 총 4개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는 △체류허가 및 기간 연장 △사증발급인정서 발급 △출입국사실증명 및 제증명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지청 외국인고용관리팀은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서 발급 △취업 기간 연장(재고용 허가) △사업장 정부 변경(자사 이동, 승계 등) △성실 근로자 재입국 고용하기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존에 입주해 있던 아산 이주노동자센터는 △고용허가제 관련 상담 및 생활정보 안내 △한국어 및 한국사회 이해, 컴퓨터 교육 △의료 지원 활동 △문화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금융·의료 등 생활정보 안내 △한국어 및 한국사회 이해, 사회통합 교육 △통번역 △다문화 학생 공교육 적응 지원 등의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 주민들에 대한 정부의 서비스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외국인근로자, 다문화학생 등 유형별로 제공해 왔다”며 “이 때문에 외국인 주민들이 체류 허가 및 고용 허가 관련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고용센터를 별도로 방문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각종 정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제공하는 만큼, 외국인 주민 편의 제고는 물론, 한국사회 조기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 오후 3시 30분 열리는 개소식은 안희정 지사와 이낙연 국무총리, 행안부·법무부·고용부·여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다문화이주민과의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