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축산분과 포럼 “미래지향적 전북 축산 발전 방향”개최

전북 축산업의 미래와 전망, 미래 축산을 선도할 우리도 대응 방안 모색

2017-09-05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전북도는 전북 축산업의 미래와 전망에 대해서 논의하고 미래 축산을 선도할 우리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일 오후 2시, (참예우)전주김제완주축협 3층 회의실에서“미래지향적 전북 축산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삼락농정 축산포럼을 개최한다.

그간 축산업은 가축질병 · 위생안전 분야에서 상당히 많은 이슈와 논쟁거리를 만들며 발전해왔다.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등과 같이 수시로 반복돼 발생하는 질병은 많은 사회적 비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발생한 살충제 계란과 같은 문제는 건강의 안전을 공격하며 축산 전체에 대한 신뢰를 아주 심각하게 훼손하기도 했다.

이제껏 산업부분에 치중하며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건강안전과 같은 공공의 가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축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 번째 발제자인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이학교 교수는‘전북 축산업의 미래와 전망’이란 주제로 축산업의 현황과 변화하고 있는 생산·소비환경, 축종별 산업 현황에 대해 정리했다.

축산업의 비판적 프레임(환경파괴, 가축분뇨, 항생제오남용, 가축질병)을 긍정적으로 변환시킬 수 있도록 축산업의 방향이 재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축산시스템개발, 가축의 생산성향상, 축산식품 가공·유통 물류기술 혁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이 추진돼 전북축산업이 축산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지역 거점 축산 산업 역량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로 전북대학교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 허재영 교수는‘효율적인 사양관리에 따른 면역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가축전염병 예방, 축산물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한 효율적인 사양관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허 교수는 유용미생물을 활용, 면역력을 강화해 가축질병을 예방,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전북 축산 원헬스 사업을 제안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 신승구 지원장은 ‘수입육과 차별화된 국내 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축산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FTA체결, 사육 환경, 축산물의 품질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우리 축산물이 갖추어야 할 경쟁력의 가장 기본은 위생·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가격, 품질, 편리성 등 변화하는 소비 형태에 발맞추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정석근 과장이 좌장을 맡고 전북한우협회 박일진 사무국장, 전북한돈협회 구경본 사무국장, 전북낙농육우협회 김기석 사무국장, 전북양계협회 이희완 전무가 참여해 축종별 대응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전북도는 축산업의 비중이 농어업 생산액 부분에서 약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19.1조원의 12.2%(2.3조원)으로 상당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신뢰받는 축산물의 생산을 바탕으로 도내 축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미래 축산을 선도하는 전라북도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