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장병들, 혈액암 학생 위해 헌혈

방공관제사 예하 제8249부대, 인근 자매결연 중학교 혈액암 학생 돕기 위해 헌혈

2018-09-28     이상구 기자

(내외뉴스=이상구 기자) 방공관제사 예하 8249부대 장병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부대 인근 중학교의 한 혈액암 학생을 위해 헌혈을 실시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대는 지난 13일, 인근 중학교를 방문하면서 학교 내 혈액암 학생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 후 19일, 해당 중학교 교사로부터 추석 연휴 간 혈액 수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부대는 혈액형이 일치하는 희망자 11명을 받아 지난 20일, 헌혈의집 안양센터에서 혈액 검사를 받았고 적합 판정을 받은 3명이 헌혈을 실시했다.

추석 연휴 기간 추가적인 헌혈 수요가 있을 것을 고려해 OO중학교·헌혈의집 안양센터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며 헌혈 인원도 대기하는 등 혹시 모를 상황에도 대비했다.

또한 부대는 해당 학생의 혈액 수급을 위해 정기적으로 부대 희망자를 대상으로 헌혈을 실시하여 해당 학생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헌혈에 참여한 김민진 병장은 “나의 작은 선행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헌혈을 해서 생명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방공관제사 예하 제8249부대는 지역 저소득층 가정 학습지원, 자매결연학교 장학금 지원, 보육원 봉사활동 등 선행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