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한반도 평화·번영 강조

제12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8 세계 한인회장 대회

2018-10-05     정영훈 기자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세계한인의 날은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의 의의를 되새기며 국내외 동포들의 인적 교류와 대한민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10월 5일에 행사를 열어 기념하고 있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는 세계한인회장단,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국내체류 동포 대학생 등 국가별, 세대별로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740만 해외동포를 대표하는 4백 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였다.

이 행사는 '더 커진 하나, 평화와 번영을 잇다'라는 주제로 내외 동포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통한 한인사회 발전과 모국과의 유대 증진 도모를 목전으로 개최됐다.

아프리카 중동한인회 총연합회 회장겸 이날 대회의 공동의장인 임도재 의장은 "그 어느 때보다 한민족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에 고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과 북 재외동포가 비록 지금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있지만 삼위일체의 마음으로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외동포들의 단결을 당부했다.

대통령은 다섯 명의 해외동포 유공자에게 훈장과 표창도 수여했다. 재일동포의 권익을 위해 활동한 오공태 민단중앙본부 상임고문에게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김재훈 보잉사 기술이사에게는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각각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