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 치안드론 조종역량 경연대회 개최

경찰 최초의 치안드론 대회 개최로 얼리어답터 경찰관들 관심 집중

2018-10-12     김동현 기자

(내외뉴스=김동현 기자) 경찰인재개발원은 12일 경찰 최초의 드론 경연대회인 '제1회 전국 경찰 치안드론 조종역량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연대회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추진하는 ‘코리아 드론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아직은 낯선 치안드론을 일선 경찰관과 국민에 알리고,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인재개발원에서는 경찰 업무에 활용 가능한 “장애물 회피와 차량추격” 2개 종목을 고안하여, 드론 운용능력을 평가하고, 전국 100여 명의 경찰청 소속 직원들이 선수로 참석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드론 조종능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대회 순위는 각 종목의 기록을 측정하여 합산한 후 최단시간 순으로 결정되며, 1위는 국토교통부장관, 2위는 경찰청장, 3위는 경찰인재개발원장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경연대회와 더불어 드론 기술시연·전시, 드론 낚시 등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국내 드론업체 전시회 드론 낚시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 등 드론을 좀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며, 여고생 국가대표 레이싱드론 선수인 모가연 선수의 드론 레이싱 시범도 열린다.

경찰인재개발원에서도 드론 관련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3주 과정으로 드론 훈련 교관 양성 과정 시범 운영으로 8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드론운영실무과정을 3회 운영, 경찰 인력 65명을 교육했다. 전문교육기관 인가도 추진하고 있어, 인가 뒤에는 드론 자격증 교육도 같이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를 마친 뒤 효과성 등 분석을 통해 상시 대회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경찰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 용도로 드론이 도입되고 있고 향후 다양한 치안 영역으로 활용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드론이 현실로 왔다는 것을 일선 경찰관들이 체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경찰인재개발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치안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올해 3월에 경찰교육원의 명칭을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변경하면서, 조직개편과 전문가 특강, 전문 과정 개설” 등의 다양한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으며, 이번 경연대회도 같은 취지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