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 전개

미전입 신고세대 파악 및 홍보활동 돌입

2017-09-11     디지털 뉴스부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13년 연속 인구증가를 이어가고 있는 당진시가 실제로 당진에 거주하고 있으나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생활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시에 따르면 현행 주민등록법 상 하나의 세대에 속하는 자의 전원 또는 일부가 거주지를 이동할 경우 새로운 거주지에 전입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전입신고를 하도록 돼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로 당진의 경우 등록외국인을 제외한 8월 말 기준인구는 16만7,318명으로 최근 13여 년 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아파트와 공동주택, 연립주택 등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세대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시는 주민등록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현수막을 게시하고 홍보 리플렛과 포스터, 서한문 등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 뿐만 아니라 읍·면·동 자체적으로도 주민등록 갖기 운동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토록 하는 한편 전부서에서도 관련 유관기관과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입 홍보 활동에 나선다.

이밖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동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미전입 세대를 파악해 전입독려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는 각종 정부예산의 기초자료이고, 인구증가는 시세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주민들이 당진시에 주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구증가 시책추진을 위한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신규 전입세대에게 3만 원 상당의 당진사랑상품권과 태극기 1세트를 지급하고, 출생신고를 할 경우 신생아 출산지원금과 육아용품, 당진시민안전보험, 자전거보험 등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