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농작업·추석맞이 벌초 시 특별 주의 당부

2017-09-12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최근 계속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야생 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전국에서 14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전남에서도 16명의 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환자 가운데 50대 이상 농업 및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경철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SFTS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아직 없는 만큼 수확을 대비한 농작업이나 추석맞이 벌초, 성묘를 할 때는 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