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진 안전 주간 주민참여형 현장대피 훈련 실시
학생 및 주민 대상 대피훈련으로 재난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안전의식 함양
2017-09-14 이만호 기자
지진 안전 주간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했다.
이날 훈련에는 경주시청을 비롯해 내남초등학교, 지역자율방재단,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실제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해 참가자들이 직접 책상 밑과 건물 밖 운동장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감포읍을 비롯한 9개 읍면동에서도 자체 훈련을 계획해 실시하며, 지진에 대한 대응 및 자생능력을 배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날 시에서는 대피훈련과 함께 지진행동요령 사전교육과 지진 발생 후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및 심리치료 등의 사후교육도 실시하며, 주민들의 안전과 지진대응능력을 심어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진은 예보할 수 없어 어떤 재난보다도 사전 교육과 더불어 실제와 같은 대피 훈련이 중요하므로, 작년 9.12지진 발생 시기에 즈음해 주민들에게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고 행동요령을 되새길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민참여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