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65세이상 어르신 결핵 전수 검진 실시

조기 발견 및 완전 치료로 결핵 퇴치

2017-09-14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완도군은 결핵환자의 조기발견과 완치 그리고 결핵퇴치를 위해 고금면 33개마을 65세이상 어르신과 노인전문요양시설 입소자 등 1천 2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전수검진을 지난 4일부터 실시했다.

결핵은 경제성장에 따른 주거 위생과 영양 상태의 개선, 의료접근도의 향상 등으로 빠른 속도로 환자가 감소했으나 2000년 이후 결핵환자 감소 속도가 둔화되고 다제내성 결핵환자 등이 산발적으로 발생되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 인구의 증가로 새롭고 강력한 결핵관리사업이 요구되고 있어 올 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결핵전수검진 대상은 면역력이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해 2019년까지 3년간 12개읍·면 65세이상 어르신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와 상담을 통한 집중 관리로 지역안전지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결핵 환자와 수시 접촉 등으로 발병 우려가 높은 의료기관 종사자 및 학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종사자 490여명에 대해서도 잠복결핵검진을 추진중에 있으며, 잠복결핵 감염자는 치료의료기관으로 연계 예방적 치료와 주기적인 상담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결핵은 결핵균이 침이나 가래에 섞여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에 침범해 전염되는 감염병으로 주요 증상은 기침,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 호흡곤란 등이며 조기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결핵과는 다르게 증상이 전혀 없고 몸 밖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 않는 상태로 감염자의 약 10%가 평생에 걸쳐 결핵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잠복결핵 치료를 받으면 결핵 발병을 60∼90% 예방할 수 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결핵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조기 발견 및 완전 치료가 결핵 퇴치의 핵심”이라며 “선제적 예방과 치료로 결핵으로 부터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