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18호 태풍 ‘탈림(TALIM)’에 선제대응 한다

14일 오전 11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탈림’ 대비 초기상황판단회의 개최

2017-09-14     디지털 뉴스부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경남도는 제18호 태풍 ‘탈림’에 대비해 태풍대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태풍 특보 발표 시 도와 전 시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태풍 ‘탈림’은 14일 오전 10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32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으로(최대풍속 45m/s, 중심기압 945hPa, 강도 매우강, 크기 중형), 주말인 오는 16일과 17일 도내 남부지역과 해안지역이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는 14일 오전 11시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하승철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주말에 도내 남부 및 해안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도와 시군 재난관리부서에서는 비상근무, 상황관리 등을 철저히 해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지난 11일 거제, 통영지역 등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 하천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신속한 응급복구로 태풍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 달라” 말했다.

또한 “시군에서는 해안가 양식장 및 선박, 산사태· 급경사지 구간, 공사장, 하천변 하상도로· 주차장, 지하차도 등 재해취약지역과 침수 및 붕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강풍에 의한 광고물, 간판, 임시시설, 가시설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 주기 바란다” 했다.

한편 도는 태풍진로를 예의 주시하면서 태풍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확대, 전 공무원 비상동원 등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하고, 피해발생 시는 골든타임 매뉴얼을 적용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 피해시설에 대해서는 민·관·군 합동으로 신속히 응급복구해 도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태풍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산사태 위험지구,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재난취약시설 1,356개소, 이재민 수용시설 등을 사전 점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