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북한음식 나눔한마당' - 그리움의 맛, 행복의 맛을 나누다

고향음식 나눔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스트레스 해소

2017-09-22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전라북도는 9.23.(토) 전주대학교 한식문화홀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민·유관기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7 북한음식 나눔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전북도와 하나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추석을 즈음해 북한음식을 함께 조리하고 나눔으로써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하나가 돼,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평안도, 함경도 등 북한음식 체험관 운영과 주요 음식 레시피를 공개하고, 속도전과 인조고기 등 북한의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으면서, 행사 주제인“그리움의 맛, 행복의 맛”을 나누고 하나가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추석명절을 맞이해 남북이 하나되는 염원을 담아 전주 비빔밥과 해주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을 지원하는 전북하나센터 등 관련기관들이 홍보부스를 운영해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했다.

한편, 도내 북한이탈주민 수는 551명으로, 유입인원이 꾸준히 늘고 있어 도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와 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집중교육과 사후관리, 진로지도, 찾아가는 북한이탈주민 심리정서안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에서의 자립과 자활기반을 형성하는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전북 북한이탈주민지역협의회 위원장인 김송일 행정부지사는“이번 북한음식박람회를 계기로 북한주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넘어 전라북도 도민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