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통사고 30%줄이기 특별대책 가시적 성과

2년 연속 사고발생 건수 및 사상자 감소, 하반기에도 목표 달성 위해 총력

2017-09-26     도호민 기자
(내외뉴스=도호민 기자) 대구시가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작년부터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이 2년 연속 사고발생 건수 및 사상자 감소 등의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연말까지 시설개선 및 홍보, 단속 강화 등 올해 목표달성(2014년 대비 교통사고 20% 감소)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관내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기준연도인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발생건수는 12.5%(9,448건→8,264건, △1,184), 부상자는 14%(13,490명→11,612명, △1,878) 감소했으며, 특히 사망자는 24%(100명→76명, △24)감소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30% 줄이기 2차년도인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으로, 상반기 주요 추진실적과 하반기 중점 추진계획을 짚어보면,

첫째 사고위험성이 높은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고가 잦은 교차로 50개소에 대한 특별도로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내년까지 시설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며, 차량 교차로 진입 경보장치인 교차로 알림이 설치(서구지역 41개소),정지선 준수 효과를 위한 전방 신호등 설치(사고 다발 교차로 19개소), 교통약자 보호구역 104개소(어린이 94, 노인 8, 장애인 2)시설개선 등 운전자와 보행자가 모두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또한, 노원로 등 30개노선 380km에 대해 고휘도 차선도색 실시, 도로 상 조도개선을 위해 가로등 5,468등 교체, 황금네거리 등 18개소에 야간 집중조명 장치(투광기) 설치 등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도 계속하고 있으며, 사고 위험성이 높은 간선도로는 60km/h에서 50km/h로, 생활도로는 40km/h에서 30km/h로 조정하는 등 자동차 도심 통행속도를 지속적으로 하향해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둘째 시민들이 함께하는 교통문화 선진화 정착을 위해 9월 초부터 시내 주요 거리에 교통안전 홍보 현수막을 집중 게시하고 있고, 도시철도 3호선과 시내버스 외부에 교통안전 광고를 9월 중 게재하고, 추석 전에 시, 구·군, 관계기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이륜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이륜차 불법운행 예방 홍보 및 단속을 실시했고, 10월 중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사고예방 교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교통사고 취약계층인 65세이상 노인 교통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경로당, 복지센터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실시, 야간 반사지 등 교통안전 용품 지급, 노인 교통사고 잦은 곳 교통안전지킴이 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셋째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 등 교통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상반기에 고정식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 38대,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18대를 추가 설치했고, 버스전용차로, 교차로, 횡단보도 및 인도 위, 어린이보호구역 등 상습취약 구간은 상시 단속중이며, 성당네거리등 주요 교차로 17개소에 과속·신호 위반 단속카메라 17대, 과속이 빈번했던 앞산터널에 구간단속 카메라 7대를 설치했다.

또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화물차 밤샘주차에 대해 상반기 442건을 단속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교통사고 취약지구 48개소를 중심으로 계도·홍보 및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교통관련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대구시 등 유관기관 합동 T/F팀을 구성해 월 1회 개최되는 실무회의에서 교통사고 30% 줄이기 관련 대책을 협의하고 있고,‘유관기관 합동 현장 분석·개선팀‘이 올 상반기 7차례 교통사고 사망 발생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향후에도 이러한 협력체계를 계속 유지·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지역의 모든 기관·단체와 시민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2014년부터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대구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민행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더욱 선진화된 교통문화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에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