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연구소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지정

2017-09-26     디지털 뉴스부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세종특별자치시 가축위생연구소가 지난 22일 환경부가 선정하는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야생동물 질병진단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담했지만, 고병원성 AI 발생 등으로 인한 야생 동물 질병검사 수요가 급증하고, 장거리 시료 송부 등의 문제가 대두돼, 신속한 질병 진단 체계 구축 및 야생동물 질병 발생 현황 파악을 위해 전국 13곳을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세종시 가축위생연구소는 2015년 10월 개소 이후 매년 가축질병진단능력평가에서‘적합’판정을 받았으며, 정확한 질병 진단을 위한 검사 장비 확보 및 전문 교육 이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가축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철저한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으로 사람·동물·자연이 모두 건강한 One-Health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동물 폐사체 질병 검사가 필요한 경우, 관할 지역 환경청 또는 세종시 환경정책과에 신고하면 가축위생연구소에서 검사한 뒤, 결핵병, 브루셀라병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16종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