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까망누리 흑염소 명절선물로 인기

청정 강진군에서 키운 흑염소 택배 판매 ‘활기’

2017-09-27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웰빙 먹거리가 보급되면서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는 추세다.

특히 우리나라는 보양식이 발달해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 임산부와 허약체질인 사람들에게 보약으로 통하는 흑염소는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다. 웰빙 시대 흐름에 맞춰 추석을 앞두고 흑염소가 명절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진군은 흑염소를 건강축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까망누리’라는 흑염소 브랜드를 개발했다. 지난 2년간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흑염소와 관련된 기반 사업을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흑염소와 관련한 요리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11가지 염소요리가 수록된 레시피를 보급하는 등 까망누리 흑염소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진군 흑염소협회 송근오 회장은 “우리 까망누리 흑염소는 현대적 도축시스템과 체계적인 이력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액기스와 흑염소 불고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선물로 많은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환경축산과 이용현과장은 “강진군은 군 전체 면적의 58.2%가 산이므로 농경지를 적절히 이용하면 수입 사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흑염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흑염소 산업이 많은 농가들의 안정된 소득원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흑염소 진액(30개입) 15만원, 흑염소 곰탕(1개당) 1만원, 흑염소(정육) 1kg 5만원, 흑염소(미정육) 1kg 2만7천원, 흑염소 떡갈비 350g 2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