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힘겨운 전통시장에 활기를!
전주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실시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대형마트와 비교해 값이 싸고 정도 넘치는 전주시 전통시장이 각종 할인행사와 경품행사로 더욱 풍성해진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남부시장과 신중앙시장, 모래내시장 등 전주시에 등록된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회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저마다 시장상인들과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남부시장 번영회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남부시장 일원에서 ‘가을에 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주제로 청년몰과 하늘정원을 영화 컨셉의 공간으로 꾸미고 영화상영 및 야외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남부시장 상인회는 남부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건어물과 버섯, 과일, 잡곡 등 추석 선물세트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명절선물세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중앙상가와 풍남문상점가에서는 각각 시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을 마련해 명절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전주시 전통시장에서는 명절 준비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추석을 맞아 직원들이 온누리상품권 구매에 앞장서고,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시청 공무원들과 각 동 자생단체 회원들도 27일 사전에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명절 준비와 선물을 구입하는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28일에도 신중앙시장과 모래내시장, 서부시장에서 장보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 15일 온누리상품권 이동판매 행사를 개최하고, 총 5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
전주시 전통시장육성지원사무소 관계자는 “추석 명절이지만 경기침체로 일반 시민들의 소비가 줄어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워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직원들과 함께 명절 분위기로 분주한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전통시장 이용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석 차례상 성수품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21만6517원으로 대형유통업체의 30만9195원 보다 3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현금 구매 시 5% 할인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할 경우 더 저렴한 비용으로 추석 명절을 준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