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현재를 타임캡슐에 담아, 100년의 깊은 잠으로...

홍성 상징물 305점 타임캡슐, 홍주천년기념탑에 설치 오는 2118년 개봉

2018-10-24     이종길 기자
▲홍성의

(내외뉴스=이종길 기자) 2018 홍주이름 사용 천년을 맞은 홍성군이 군민들의 생활과 지금 홍성의 모습을 대표할 물품을 타임캡슐에 담아 지난 23일 군청 대강당에서 봉인식을 가졌다.

김석환 홍성군수와 홍성군의회 의장 및 홍성문화원장, 홍성군청 각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봉인식은 수장품들이 오랜 시간동안 견뎌낼 수 있도록 알루미늄 진공팩에 꼼꼼히 포장을 한 후 김석환 홍성군수와 내빈 등이 타임캡슐 안에 수장품을 직접 수장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봉인된 타임캡슐 속에는 홍주천년기념사업 자문위원 및 민간위원들의 심도 깊은 심의를 거쳐 선정된 군·의정백서 및 홍성군의 각 분야 현황, 11개 읍·면지와 특산물, 홍성의 생활모습을 대표하고 표현하는 각종 영상 및 사진 등 총 305점의 자료들이 들어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들어진 이 타임캡슐은 옥암리 회전교차로에 설치되는 ‘홍주천년기념탑’ 내부에 설치되어 지금으로부터 100년 후인 2118년에 개봉 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봉인된 타임캡슐은 100년 후 후손들이 홍성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성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들을 수집해 만들어 그 뜻이 더욱 깊다. 오늘 봉인한 타임캡슐이 미래 홍성의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마지막 설치 과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