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빈집실태조사...빈집 매입해 ‘청년 창업공간’, ‘청년주택’, ‘커뮤니티 시설’
서울시,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가동
2018-11-06 최준혁 기자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서울시가 이번 달부터 서울 전역의 빈집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빈집을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11월부터 서울시 전역의 빈집실태를 전수 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정확한 빈집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1년간 단전, 단수된 가구 18,151호를 빈집으로 추정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위치와 현황 등을 확인하는 현장조사와 빈집의 노후·불량 상태 등을 조사하는 등급산정조사 등으로 이뤄지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빈집 정비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 중심 창업공간’, ‘청년주택’,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장기간 방치되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활용하여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임대주택 등을 공급하는 등 청년층 주거 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